코로나19 441명 발생 '비상'···1차 대유행 후 '최다'
전날보다 121명 늘어 6개월전 상황 우려…수도권 131명 포함 전국 확산
2020.08.27 10: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전 1차 대유행기 이후 가장 많은 400명대로 급격히 늘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등을 연결 고리로 하는 감염이 연일 확인되는데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방역당국 역시 이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320명보다 121명 늘어난 4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870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세자릿수에 접어든 이후 2주 연속 이어졌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400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 44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으며, 광주가 39명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부산·경남 각 8명, 대전·경북 각 3명, 전북·울산 각 2명, 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내국인 3명, 외국인 4명이다.


이들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경기(2명), 대구·경북(각 1명)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3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7%며, 고령일수록 위험도가 커져 80세 이상에선 21.40%까지 올라간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3명 늘어 1만4461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7명 증가해 3932명, 위중·중증환자도 4명 늘어 46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86만9579명이다. 이 중 179만88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24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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