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내려갔던 코로나19 다시 300명대 증가
확진 320명·위중증환자 43명 늘어…전국 확산 추세 여전
2020.08.26 11:3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등을 연결 고리로 하는 감염이 연일 확인되는데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증가추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280명보다 40명 늘어난 3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826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세자릿수에 접어든 이후 13일 연속 이어졌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350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3명을 제외한 30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총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어 강원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보고되면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 전국적인 분포를 보였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내국인 7명, 외국인 6명이다.


입국자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경기 6명, 서울 2명, 대구·전남 각 1명이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71%이며, 80세 이상에선 21.97%까지 올라간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2명 늘어 1만4368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236명 증가해 총 3585명이다. 위중·중증환자도 5명 늘어 43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84만9506명이다. 이 중 177만84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279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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