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회장, 한국경영학회 ‘명예의 전당’ 헌액(獻額)
비영리공익재단 설립자 최초···구인회·박태준·이병철·정주영회장 등 역대 수상
2020.08.18 10: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이 한국경영학회(회장 이영면)가 제정한 ‘명예의 전당’에 18일 헌액된다.
 

한국경영학회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나 기업인 등을 선정해 그 공과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포스코 박태준 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길여 회장은 12번째 헌액자로 선정됐으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자가 헌액되는 것은 이 회장이 처음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18일 오후 6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륨에서 개최되는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열린다.
 

한국경영학회는 “이 회장은 길병원을 설립해 국내 굴지 병원으로 일구고 4개 대학을 통합한 가천대학교를 출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가천대 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했다”며 “기초의과학 분야 연구소에 투자하고, 문화재단과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언론활동을 펼쳐오는 등 비영리·공익부문에서 업적을 이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은 모두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0대 경제대국 한국을 이끈 기라성 같은 경제인들로 과거의 전례를 깨고 비영리 경영인을 파격적으로 선정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영의 본질은 영리나 비영리 모두 혁신(innovation)으로 앞으로도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살피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경영 항로를 새롭게 설정하고 공익을 위해 헌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956년 설립된 한국 최대 경영학 연구단체로 8000명의 개인회원과 162개 기관회원을 두고 있으며, 경영학의 학술연구를 통해 한국 경영학 발전과 국가경제 및 기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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