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요청 환불 '1930건 8억6500만원'
이찬열 의원 '최근 5년 현황으로 올바른 진료비 부과 시스템 필요'
2019.10.10 10: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확인요청 환불액이 약 9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확인요청제도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로, 병원비 중 비급여로 부담한 진료비가 건강보험 대상에 적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것을 말한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립대병원별 진료비 확인요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진료비 확인요청 환불액은 8억6418만원(1930건)이었다.
 
5년 여간 전체 확인요청 건수는 6873건이었고, 1930건이 환불된 것이다. 이는 전체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10명 중 3명이 환불받았다는 뜻이다.
 
기관별로는 서울대병원이 4억 4475만원(51.5%)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병원 9706만원(11.2%), 충남대병원 7133만원(8.3%) 순이었다.
 
이 의원은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올바른 진료비 부과시스템이 마련돼야 하고 국립대병원은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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