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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제1회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성료
최우수상 1팀 1500만원 등 시상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반포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성의회관 5층 소피아의 방에서 제 1회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말 'CMC nU CDW(Clinical Data Warehouse, 임상정보를 비식별화해 연구자 스스로 데이터를 추출과 수집이 가능토록 모아놓은 연구지원 시스템)' 그랜드 오픈에 따라, 창의적 연구 및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병원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CMC nU CDW 데이터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상청, 국토교통부 데이터 등을 결합한 임상, 진료, 프로세스 등 다양한 분야의 36개 아이디어가 공모돼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10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으며, 참가상을 포함해 1차 선정된 20개 팀에게는 순위별로 상금 15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최우수상은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의 ‘임상 연계과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희귀 합병증인 간문맥폐쇄질환의 실제 발생률과 치료 성적 분석’ 이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국내에서 정확한 발생률이 발표된 바가 없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인 간문맥폐쇄질환의 발생률을 CMC nU CDW를 이용해 분석한 것으로, 현재 이 결과의 논문화가 진행 중이다.
김대진 디지털헬스케어본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데이터 활용 경쟁력의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의료부문의 4차 산업에서의 가장 앞장서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