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윤호21병원 화재···2명 사망·56명 부상
부상자들 고흥·보성·순천 등 4개 병원 이송돼 치료
2020.07.10 08:24 댓글쓰기
전남 고흥에 위치한 종합병원급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당했다.
 
10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에 위치한 윤호21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로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가 8명이 포함돼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은 고흥과 보성, 순천 등 4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70여 명과 간호사 10여 명 등 8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남도와 고흥군,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 해 달라”고 지시했다며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290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화재 신고 접수 2시간 20분 만인 오전 6시쯤 불길을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병원 지상 1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병원은 지하 1층에 지상 7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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