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루 개발 H+양지병원, 또 다른 파격 행보
인공지능 비대면 출입시스템 최초 도입…얼굴인식 등 원스톱 모니터링
2020.08.03 12:0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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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의 한 종합병원이 AI(인공지능) 비대면, 비첩촉 출입시스템을 국내 병원 최초로 도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H+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LG유플러스와 함께 얼굴인식,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유무를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지능형 방문자 출입관리 시스템 일사천리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초 이 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키오스크 감염안전예방시스템 'HOPE'를 개발, 운영하며 전자문진시스템을 구현, 안전한 원내 방역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AI 비대면 시스템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또 한번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일사천리AI를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입구에서 방문객, 환자, 직원들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내원객이 문진표 작성 후 발급받는 QR코드를 게이트에 인식시키면 얼굴인식, 체온 감지, 마스크 착용 여부를 0.2초만에 신속하게 확인해 개방 여부를 결정한다.
 
37.5도 이상의 고열, 마스크 미착용, 문진표 미작성 내원객은 입장이 자동 통제된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또는 키오스크 단말기에 내원객이 출입등록을 하면 직원이 발열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출입내역을 수기로 작성하는 것보다 모바일과 키오스크 단말기 출입등록은 정확하고 빠른 내역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은 한정된 공간, 정해진 인력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어 내원객이 몰리거나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이 길어지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점을 AI 비대면 일사천리 출입시스템이 해결하며 대기시간 감축과 정확한 출입 등록이 가능해졌다.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의 병원 내 2차 감염 차단은 물론 출입통제 요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원객의 출입 시간을 80% 이상 단축 할 수 있어 환자경험 측면에서 편리성과 안전성 등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일사천리LG유플러스가 개발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시스템으로 보안성과 효율성이 높다.
 
AI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얼굴 식별율이 99% 이상이며, 생체 감지 지원으로 사진동영상을 활용한 출입 조작도 불가하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보다 편리한 치료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병원에서 비대면, 비접촉 기반 출입관리환경을 첫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8월 중 5G 방역로봇을 도입해 게이트를 통과했더라도 2, 3차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5G 방역로봇은 다중얼굴 분석으로 병원 내부 인원들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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