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KT, 우즈베키스탄 HIS 사업 진출
'시범사업 성공 후 현지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수행 목표'
2020.07.29 15:41 댓글쓰기

이대목동병원 배하석 교수(재활의학과)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병원 3곳에 HIS(병원정보기반, Hospital Information System)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서 이대목동병원은 HIS 개발 및 임상 자문 등을 총괄한다.

KT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기술 자문 및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 핵심은 하드디스크가 아닌 온라인망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클라우드(Cloud)’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인터넷만 연결해도 HIS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이 절약된다.
 

특히 KT 우즈베키스탄 현지 자회사인 ET의 클라우드를 활용했다.


배 교수는 “이미 현지에 진출해있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 성공과 조기 확산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HIS는 러시아 의료체계를 반영하고 있어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러시아권의 ‘독립 국가 연합(CIS)’으로 확대가 용이하다.


배 교수팀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건강 검진 관련 사업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은 "우즈베키스탄과 오랜 인연을 맺다보니 현지 의료 체계 부족한 점을 알게 됐고 그 덕에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우즈베키스탄 공공의료 체계화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이화의료원이 ‘K-의료 한류’를 선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