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부산대병원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간 총 440억원 규모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병원별 특화 분야 지원을 위한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공모에서 부산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사람 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inHCT)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이다.
연구 내용은 ▲광이미징 및 AI 기반 위험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폰·자가진단 의료기기 개발 ▲AI 기반 한국형 질환 예측 및 위험 평가 모델 개발 ▲현장검사(POCT) 및 임상데이터 기반 통합 검사-치료(Screening & Care) 솔루션 개발 ▲지역사회 내 인공지능 알람(AI Alert) 기반 진단-치료(Diagnostic & Therapeutic)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과 이번 사업을 준비했고,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공지능 연계 현장검사(AI-POCT) 기반 통합검사·치료 솔루션 개발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노화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정주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방 국립대병원으로서 최신 의료 트렌드에서 요구되는 연구 및 기술 사업화 역량을 높일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부산대병원이 부산광역시의 국가시범도시 구축사업인 에코델타시티(EDC)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은 “부산지역 최초로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기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요구되는 연구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높일 수 있고,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동남권 바이오헬스 분야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