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유방갑상선센터를 확장·이전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질환 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여성환자를 위해 유방갑상선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 본관1동 2층에 있던 유방갑상선센터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본관 3층에서 1층 로비 근처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고 규모를 넓혔다.
독립된 공간에 탈의실, 검사실, 진료실을 갖췄고 맘모톰(유방양성종양절제술) 치료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노후된 유방 촬영기를 디지털 방식의 3D 유방 촬영이 가능한 최신기종 모델로 교체했다.
기존의 2D 검사 장비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암세포나 유방 미세석회화를 명확히 구별,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유방 미세석회화에 대한 조직검사 시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체정위생검술(stereotactic biopsy)이 가능해졌다.
유방갑상선센터에 이어 소화기내시경센터도 7월 초 본관 2동으로 확장 이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소화가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소화기질환과 관련된 진료과들의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통해 내시경 및 위장관 조영술, 초음파, 복부 CT, MRI등을 이용해 조기 위암과 대장 선종,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 등 소화기질환에 대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 단장을 마친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소화기 관련 질환을 한 곳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검사실, 진료실, 주사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원스톱 진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진료실이 추가로 신설돼 환자 대기시간이 줄어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편안한 소파와 의자를 설치해 내원객과 환자, 보호자가 편히 대기할 수 있도록 외래 공간도 넓어졌다.
이영구 병원장은 “이번 유방갑상선센터·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이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의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