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내홍 불구 광명클러스터 진행 ‘착착’
두산건설 이어 롯데건설도 조성사업 수주
2018.06.14 12: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중앙대학교 제2병원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는 지난해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중 종합병원 운영자로 선정됐다. 당시 중앙대는 광명시 등과 협약을 통해 제2병원을 설립하기로 약속했고 중앙대 제2병원은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됐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중앙대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89 일원(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 연면적 8만2600㎡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중앙대병원 내부에서 교수들 간 갈등이 촉발되며 예기치 못한 난관에 맞닥뜨린 상황이었다.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가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이 일방적인 인사권 및 재정집행권을 행사했고 제2병원과 관련해서도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시 교수협의회는 “김성덕 원장은 재단에 잘 보이기 위한 단시안적인 정책을 펼쳤다. 또한 제2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에 이르기 어려움에도 반대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젊은 교수들로 회의체 및 집행부를 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 김성덕 원장의 불신임 투표 실시 결과 77.2%의 찬성으로 불신임을 가결시킨바 있다. 이에 김 원장의 퇴임을 요구한다”고 강조하며 병원 집행부와 입장차를 보이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계속해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두산건설이 광명하나바이온으로부터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오늘(14일) 롯데건설이 새롭게 조성사업을 수주하게 된 것이다.
 

광명하나바이온이 발주한 이 사업은 총 공사비 약 4800억 원(VAT 포함)의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로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과 소하지구 개발사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시공 주간사(55%)로 두산건설(45%)과 연면적 약 35만㎡ 규모의 시설물을 공동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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