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기쁨병원
(대표원장 강윤식
)이 최근 확장 이전하고
20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
대장항문 질환을 주력으로 하는 기쁨병원은 1990년 개원한 서울외과와 맥을 같이 한다. 강윤식 원장은 서울외과를 설립한 인물로, 2005년 12월 8명의 전문의들과 기쁨병원을 개원했다.
새로 이전한 기쁨병원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외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검진과, 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8명의 전문의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진료실(18), 내시경실(10), 수술실(9), 부인과검사실(2), 초음파검사실(7), CT촬영실(1), 유방촬영실(2)과 60개 병상을 갖췄다.
기쁨병원은 확장 이전하면서 철저한 전염병 관리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였다. 코로나 19 사태가 가져온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음압 진료실 운영...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
병원에는 별도 출입구를 가진 음압 진료실을 비롯해 음압 설비를 갖춘 병원과 수술실을 따로 마련해 급성 호흡기 환자를 전용 진료토록 했다.
병원 내 호흡기 질환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 원내 모든 공간에 항균, 헤파필터로 정화된 공기가 공급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시설물에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접촉식 자동문 개폐 장치는 물론 특수 변기 등도 구비됐다. 부득이하게 접촉되는 부분에는 모두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재료가 사용됐다.
매일 2회 소독 클린 타임 시행
병원은 세계 1위 환경 소독기업인 렌토킬과 계약, 철저한 소독 관리체계를 갖췄다. 출입구 분무 소독은 기본이고 매일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전 직원이 ’클린 타임‘을 시행한다.
강윤식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병원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때맞춰 확장 이전 공사를 시행하면서 ‘CLEAN HOSPITAL’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내시경 결과로 증명된 검진 시스템
건강검진 분야도 괄목할 만하다. 위내시경검사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시행하는데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조기 위함 발견율을 보이고 있다.
대장용종 발견율(51%)은 삼성서울이나 서울아산 등 7개 대학병원(35.9%)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생활습관과 가족력 등을 고려해 추천하는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진료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공단검진, 프리미엄 기업검진도 타 기관과 격을 달리한다.
강윤식 원장은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전문성 높은 진료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며 “새로운 둥지에서도 환자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