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1년 서울아산병원, 수술 3000건→6만7000건
내원 1989년 21만명→2019년 390만명···질적·양적 성장 속 '세계 최초' 기록 양산
2020.07.13 05: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국내 주요 대형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개원 첫 해 환자수는 몇 명이었을까.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1989년 첫 진료를 시작한 병원은 지난 달 개원 31주년을 맞았다.


'서울중앙병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 당시 규모는 1034병상이었다. 의사 173명, 간호사 316명과 약무직 20명, 사무직 148명 등 1139명의 직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료에 나섰다.


개원 첫 해 21만 4358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외래환자수는 12만5596명이었으며 입원환자는 8만8762명을 기록했다.


수술은 총 3394건이 이뤄졌고, 6668건의 응급실 진료를 시행했다.


개원 첫 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든 이후 병원은 빠른 속도로 시설 규모를 확장해나갔다.


1994년 본관에 이어 동관을 개관하며 병원은 2200병상을 갖추게 됐다. 2008년 5월에는 신관을 열며 병상 수를 2700병상 수준으로 확충했다.


수술 실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장기이식과 심장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최초’ 타이틀을 획득했다.


1992년 병원은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했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변형우엽간이식을 했고, 2000년에는 2대1 생체 간이식을 세계 처음으로 실시, 이정표를 세웠다. 2017년에는 국내 의료진 중 가장 먼저 생체 폐이식에 성공했다.
 

심장질환 분야에선 1991년 국내 최초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좌주간부 스텐트 시술, 2010년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등 국내 첫 기록을 연달아 달성했다.
 

병원의 질적, 양적 성장은 곧 수많은 환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2019년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엔 390만1769명의 환자가 내원했다. 외래환자는 297만4392명, 입원환자는 92만7377명이었다. 30년 동안 환자수가 18배 늘어난 것이다.
 

수술 건수는 6만7226건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응급실 진료도 11만6579건으로 18배 가까이 늘었다.
 

의료진도 10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 서울아산병원에 재직 중인 의사는 1755명, 간호사는 4132명이다. 이 밖에 사무직 650명과 약무직 172명 등 총 880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23년까지 국내 첫 민간의료기관의 감염병 전문병원과 심뇌혈관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금년 8월에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감염병 전문병동인 ‘I동’ 공사에 착공한다. 또 다른 신관인 ‘D동’도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7개 음압병상을 지원받는 I동은 최근 건축설계 심의를 받고 있다. D동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병동’을 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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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메디 07.15 22:24
    안녕하세요, 데일리메디 입니다.

    이 기사의 취지는 국내 의료계가 근 30년간 얼마나 의료 인프라를 키워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대형병원의 개념이 자리잡기 이전. 병원들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의료계가 걸어온 시간을 새삼 되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주요 대형병원 중 한 곳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앞으로는 각 출입처의 기자들의 협력해 더 많은 자료를 활용하고 보다 풍성한 내용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사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현대중앙 07.15 20:28
    기자 양반. 돈을 받았던 안 받았던 이런 기사는 좀 자제하시죠.

    보는 중소병원 봉직의 스트레스 받으니까...

    현대중앙 측에서도 도움이 별로 안 될 듯...
  • 현대중앙 07.15 20:19
    저는 병원에 일하는 분들을 비방하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 직원들을 부추겨 돈벌이를 일삼는 재벌기업의 운영자들과 그 농간에 춤추는 경영진들 그리고 병원 자체의 행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현대중앙이 너무나 기형적으로 경증환자까지 싹쓸이하는 것에 공감하실 겁니다. 이게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요? 중소병원에서 치료받아도 괜찮은 환자들이 너도나도 현대중앙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중소병원은 모두 붕괴할 것입니다. 중소병원에서 일하는 봉직의들... 힘들게 일하면서도 그에 적합한 대우를 못 받는 현재의 실태... 그걸 현대중앙을 위시한 대형병원들이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신환율을 높이라고 현대중앙 경영진들이 현대중앙 의료진들을 압박한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걸 지적하는 겁니다. 이렇게 데일리메디에 광고를 실어가면서까지 경증환자까지 싹쓸이하는 대형병원. 과연 바람직한 걸까요?

  • 07.15 20:24
    아래의 현대중앙 직원분! 의사선생님이신지 일반직원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언제까지나 현대중앙에서 일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도 중소병원에 와서 일해보십시오. 참담합니다. 경영진은 얼마안되는 수익이라도 내겠다고 안간힘을 씁니다. 의사들은 이번달 월급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전긍긍합니다. 그런데 이런 광고를 실어서 현대중앙이 원하는 바는 뭘까요? 치킨게임에서 승리하려는 걸까요? 참으로 한심합니다...
  • 07.15 20:22
    왜 현대중앙은 이런 광고를 실을까요? 우리 병원이 일등이다. 그러니 가벼운 병까지 모두 우리 병원에 와서 치료받아라... 이렇게 부추기는 것이죠. 과연 그게 바람직한 일일까요? 이런 기사가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07.15 20:21
    수술 67226건이 모두 중증환자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중소병원에서 치료받아도 괜찮은 수많은 환자들이 저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현대중앙 07.15 10:11
    글은 그 글을 쓰는 사람의 인격입니다.

    익명성에 기대어 막말을 쓰는 사람들은 자성하셔야 할 듯...

    현대중앙 직원이라면... 그 병원 수준은 알만하군요...
  • 07.15 14:01
    선생님께서는 아산에 대한 기사만 나오면 계속 비방만 하시지 않으십니까?
  • 07.15 14:00
    일단 아래 댓글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 현대중앙 07.13 10:42
    한국 의료 왜곡 역사가 시작된지 30년이지. 경증환자까지 싹쓸이 하는 재벌 병원.

    그나저나 이런 기사는 얼마를 데일리메디에 줘야 홍보기사를 실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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