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강원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 정밀의료에 첫발을 내딛는다.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은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8층 회의실에서 29일 오후 5시 이승준 강원대병원 원장과 김현준 김현준 대표집행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와 AI 기반 의료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뷰노는 X-ray·CT·MRI 등 의료 영상 데이터부터 생체신호까지 광범위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 등 다기관과의 임상시험 및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입하게 된 첫 AI 솔루션 ‘본에이지’는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진단에 활용된다.
국내 아동환자 수만 명을 통해 확보된 수골 X-ray 영상 데이터셋을 딥러닝 기법으로 자동분석, 의사 진단을 보조하는 방법이다.
해당 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허가를 받은 AI활용 체외진단기기로 강원 지역에는 강원대병원이 최초 도입했다.
강원대병원은 이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 8% 향상, 판독 시간 4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 환자에게는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 신장 및 성장곡선 등 성장전망 정보를 제공해 전문의의 진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이승준 원장은 “수도권 주요 의료기관과 차이가 없는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여 기쁘다”며 “차후에도 인공지능 솔루션을 지속 도입하여 강원도 정밀의료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