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의원 잇단 폐쇄···이번엔 수원 연세정형외과
퇴원 환자 1명 확진 판정 후 병원 출입 차단···종사자 포함 73명 전수조사
2020.06.30 05: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연세정형외과에서 퇴원한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폐쇄됐다.
 

수원시는 수원 98번 확진자인 60대 A씨가 2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그가 입원해 있던 연세정형외과를  폐쇄하고 환자와 병원 종사자 등 70여 명에 대해 전수 조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교통사고로 인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연세정형외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정형외과는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에 29개 입원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정형외과와 통증클리닉을 진료과목으로 하고 있다.
 

A씨는 퇴원 후 아내가 28일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런 사실을 역학조사에서 확인하고 이날 새벽 1시부터 병원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후 입원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입·퇴원 환자, 병원 종사자, 간병인 등 접촉자 46명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시설 전체에는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방문으로 병‧의원을 폐쇄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예스병원은 지난 20일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


구로예스병원은 입원 중이던 환자 B씨가 수술을 앞두고 발열, 근육통 증상을 호소해 지난 18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의료진, 입원환자, 보호자 등 1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나머지 17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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