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50억 규모 대형 국책과제 수주
의생명연구센터 박해철 교수, 생활화학제품 연구 진행
2020.06.24 17: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박해철 교수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총 50억원대 규모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박해철 교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사용을 위한 제브라피쉬 기반 신규 신경독성 평가법 개발’이라는 과제로 향후 5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체 구조가 유사한 척추동물로, 다양한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발굴 연구에 차세대 실험동물로 활용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연구소를 개설,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함으로서 병원을 대표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형 연구과제 수주는 고대안산병원 중개의학 연구진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경독성 검사법은 설치류 및 암탉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고비용과 장기간 사육으로 인한 연구기간의 장기화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고대안산병원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해 신속. 정확한 신경독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해철 교수는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갖고 있어 연구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연구동물에 비해 저비용, 고효율의 연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신경독성 평가법 적용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는 생활화학제품의 유해성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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