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진단 모바일CT’ 개발 착수
2020.06.10 09: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이 인공지능 기업 및 소형 CT 개발 전문업체와 코로나19 조기진단이 가능한 모바일 CT 공동개발에 나선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9일 의료용 AI 전문기업 피노맥스(대표 김한석)와 엑스레이 의료기기 업체 바텍(대표 현정훈)과 함께 ‘코로나19 전용 이동형 CT 및 AI 솔루션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노하우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AI 탑재형 모바일 CT 개발을 비롯한 관련 연구와 기술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바텍이 개발한 이동형 Mobile CT를 원내 설치해 폐 CT 데이터와 피노맥스의 AI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접목한 IRB를 기반으로 한 연구와 현장 테스트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명지병원과 피노맥스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인공지능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 영상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진단 지원 AI서비스 ‘Xray & CT Screening Protocol’을 미국시장에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합류한 바텍은 소형 CT 전문개발 업체로 지난 4월 말 바이러스성 폐렴 전문 진단이 가능한 저선량, 고해상도 소형 CT(Smart M)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바텍 현정훈 대표는 “모바일 CT 스마트엠에 AI를 탑재하고, 코로나19 거점병원에서의 임상시험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혁신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노맥스 김한석 대표는 “세계 최초로 AI가 탑재된 코로나 CT를 하반기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명지병원 AI 임상데이터는 한국과 미국의 인허가 검증용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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