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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이 지난 27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
이날 상견례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국립암센터 등 특수목적공공병원 대표들과 임상혁 녹색병원 병원장 등 민간중소병원 대표, 조승연 지방의료원연합회장을 포함한 지방의료원 대표가 참가했다.
노조 측에서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 및 지역본부장이 교섭단으로 나섰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이번 산별교섭을 ‘코로나19 특별교섭’이라고 명명하고, ▲보건의료노동자 노동권 보호 ▲안전한 일터 ▲코로나19 극복 위한 노사 공동 과제 해결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사측도 보건노조가 제시한 코로나19 특별교섭 요구안이 노사 공동의 과제임을 공감했다.
아울러 사측은 ▲감염병 대응체계 정비 ▲공공의료 확대·보건의료제도 개혁 ▲의료안전망 구축 등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에 제출한 노정교섭 요구안에도 관심을 보였다.
사측은 차기 교섭에서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하고 요구안을 심도있게 심의해 나가기로 했다. 2차 산별중앙교섭은 6월 3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진행된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20년 교섭방침과 요구안을 확정했으며, 산별중앙교섭을 비롯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