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견지에서 27세남자 MRI로 볼 수 없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과장, 강용석 의원 팬 카페에 문제 제기
2012.02.28 17:33 댓글쓰기

“정말로 의학적 견지에서 말씀드립니다. 박주신의 MRI라고 연대에서까지 촬영해서 알려진 사진은 27세 남자의 것일 수 없습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영상의학과 양승오 과장(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장)이 박원순 시장 아들의 MRI 재검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장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글이 올려진 곳은 강용석 의원의 팬 카페 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래 : 양승오 과장의 글 전문]

 

이 글은 현재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진이 박주신씨 것이라면 학회 희귀증례 보고해야"

 

양승오 과장은 “영상의학을 30년 가까이 한 의사로서 사진이 박주신 것이라면 전 세계 유명 의사들에게 보고해야 할 정도의 희귀 증례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과장은 이어 “누군가 사기를 친다고 볼 개연성이 너무 크다”며 “그게 하필 서울시장의 아들이라는 것도, 디스크 증세 치료 기록도 하나 없다는 게 이상하다”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글과 관련, 양승오 과장은 본인이 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추가로 할 말이 없다. 글에 모든 것을 담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연세의대 한석주 교수의 문제 제기에 따라 검증이라는 절차까지 거치며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박원순 시장 아들의 MRI 파동은 양승오 과장의 입장 표명으로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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