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연봉 '최고' 부산대병원장 '최저'
10개 국립대병원장 평균 1억5723만원 수령…강원대병원장 최고 상승률
2020.05.13 06: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난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수장의 평균 연봉은 1억572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1% 오른 금액이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최저 연봉의 이정주 부산대병원장과의 차이는 1억원 이상이었다. 수당까지 합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특히 강원대학교병원장의 경우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연봉 및 수당의 인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10개 국립대병원장 중에서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공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전년에 이어 2019년에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국립대병원 14곳 중 치과병원 4곳을 제외한 10곳의 병원장 중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2억4588억원을 수령해 유일한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2억원대를 유지했다.


이어 한현석 충북대병원장이 1억7315만원, 윤철호 경상대병원장 1억5635만원,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1억5337만원, 송병철 제주대병원장 1억5275만원,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이 1억5229만원 순이었다.


이 외에도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1억4967만원,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1억3379만원,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1억2808만원,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1억2701만원 등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선 강원대병원장이 15.4%의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 경북대병원장(10.4%), 제주대병원장(6.7%), 충북대병원장(1.5%), 전북대병원장(1.3%) 등의 연봉은 상승했다.


연봉이 줄어든 병원장도 있었다. 부산대병원장(-3.6%), 충남대병원장(-3.2%), 전남대병원장(-1.1%), 서울대병원장(-0.7%)의 연봉은 감소했다.


실적 수당의 경우 병원장들은 평균 7628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제주대학교병원장은 따로 실적수당이 책정되지 않았다.


2018년까지는 서울대병원장이 유일하게 1억원이 넘었다. 하지만 작년엔 경북대병원장이 전년보다 14.0% 증가한 1억1371만원의 실적 수당을 보고하면서 1억638만원의 서울대병원장을 넘어섰다.


이어 전북대병원장 9363만원, 충북대병원장 8737만원, 충남대병원장 8663만원, 경상대병원장 7992만원, 전남대병원장 7490만원, 부산대병원장 6876만원, 강원대병원장 5150만원 순이었다.


실적수당에 있어서도 강원대병원장은 전년에 비해 44.6%의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경북대병원장 역시 14%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2019년 국립대학교병원장 연봉수당 (단위 만원)

기관명

연봉

수당

강원대학교병원

12,808

5,150

경북대학교병원

15,229

11,371

경상대학교병원

15,636

7,992

부산대학교병원

12,701

6,876

서울대학교병원

24,588

10,638

전남대학교병원

13,379

7,490

전북대학교병원

14,967

9,363

제주대학교병원

15,275

-

충남대학교병원

15,337

8,663

충북대학교병원

17,315

8,737

평균

15,723

7,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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