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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세종병원
(이사장 박진식
)이 중증 승모판막역류증 환자를 위한 비수술적 신의료기술인
‘승모판막클립 시술
’을 도입했다
.
‘승모판막역류증’이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인 승모판막 이상 또는 동반된 심장질환으로 인해 잘 닫히지 않으면서 혈류가 역류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승모판막클립 시술은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막을 클립으로 집는 치료법으로 미국 FDA와 유럽 CE에서 승인돼 세계 각국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승모판막을 교체하는 방식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만 했으나 이번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중증의 승모판막역류증 환자들은 가슴을 열지 않고,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이번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수술 부담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로 고난도의 심장 이식수술,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 국내 최초 3D 입체 내시경 심장수술 등 국내 심장 치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