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코로나19 지친 의료진 심리검사·상담
추후 연구자료로 활용 예정
2020.04.27 14: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정신적 피로감과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G마켓과 국제보건의료전문 NGO(비정부기구)가 의료진 심리검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검사와 상담을 통해 모인 자료는 추후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의료진 심리 방역을 위한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국제 보건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NGO 메디피스와 함께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의료진의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원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였던 대구·경북에서 확진자를 치료했던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리서치 등을 통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염병 상황에서 의료진 심리지원 필요성과 효과적인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리서치를 진행해 자료를 취합한 뒤 추후 감염병 사태 때 활용할 예정이다.
 

심리검사와 상담을 위한 예산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한 고객 참여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G마켓 회원이라면 누구나 터치 캠페인에 참여 가능한데 캠페인 페이지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한 번 클릭에 G마켓이 100원씩 최대 2500만원을 기부한다.
 

선희조 G마켓 마케팅팀 매니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심리 방역이 절실해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감염병 유행 시 의료종사자 심리방역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현 메디피스 국제보건협력사업부 책임간사 또한 "치료제가 없고 예방이 어려운 코로나19의 특성상 의료진들은 감염위험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위협을 받는다"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사태를 겪은 의료진 심리방역 연구가 드물어 이번 심리지원 과정이 차후 감염병 사태에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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