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병원, ‘덕분에 챌린지’ 진행
2020.04.28 10:26 댓글쓰기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을 위해 ‘서남병원 덕분에 챌린지 –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병원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지 약 100여 일이 지난 현재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힘을 내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직원식당 옆에 지역주민과 퇴원환자의 감동적인 손편지와 의료진의 현장 사진을 전시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애쓰는 의료진, 레벨D 보호구로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된 의료진, 서로를 격려하며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등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 사진 등이 전시됐다.
 

사진 옆에는 지역주민의 격려의 메시지가 적혀 의료진에게 훈훈함을 자아냈는데 특히 ‘코로나 사라져!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의료진을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진심이 담긴 글씨와 그림 손편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서남병원 도진희 간호사는 “서툰 손글씨로 힘내라는 편지를 봤을 때 울컥했다. 4살 딸아이가 보내는 응원 같기도 했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마음이 벅차다.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관영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고, 2월에는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일반 환자의 치료를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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