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코로나19 감염 50명 내외···사망자 200명
확진자 53명 중 24명 해외유입···정 총리 '사증면제·무사증 입국 중지 검토'
2020.04.08 11:13 댓글쓰기

구분

총계

결과 양성

검사 중

결과 음성

확진자

격리해제

격리 중

사망

4. 7.()

0시 기준

477,304

10,331

6,694

3,445

192

20,650

446,323

4. 8.()

0시 기준

486,003

10,384

6,776

3,408

200

17,858

457,761

변동

(+)8,699

(+)53

(+)82

(-)37

(+)8

(-)2,792

(+)11,438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째 50명 안팎에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유입에 따른 확진자 증가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사망자의 경우 8명이 늘면서 200명이 됐다. 지난 2월 20일 첫 사망 사례가 나온 이후 48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53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수는 1만384명이다.


이날 공항 검역에서는 전날과 같은 1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해외방문 이력 등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해외유입 사례는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 6명, 부산 2명, 경기‧전북 각각 1명씩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해외유입은 총 24명, 지역감염은 29명이었다.


이날까지 조사가 완료돼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누적 확진자수는 총 832명이며, 이중 92.1%가 내국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 경기 6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과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이 컸다.


대구‧경북에선 각각 9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지역의 총 확진자는 각각 6803명, 1320명이다.


이 외에 부산‧강원 각각 2명, 전북‧경남 각각 1명이 추가됐다. 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충남‧전남‧제주에선 확진자가 발생치 않았다.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8명이 늘어난 총 200명이다. 치명률도 1.93%로 뛰었다. 특히 80대의 경우 20.43%, 70대 8.67%, 60대 2.06%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사망 확률이 커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2명이 늘어 총 6776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408명으로 전날보다 37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8만600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5만776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7858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해외 유입이 지속되는 상황을 막고자 정부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중지하는 등 외국인 입국 제한에 나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를 조치한 나라는 148개국이다. 이번 조치는 △호주·캐나다 등 무비자 입국 국가 34개국 △태국·러시아· 프랑스 등 비자면제협정 체결국 54개국 등 모두 88개 국가에 적용된다.


이달 1일부터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간 의무격리를 실시하고 있는 정부는 코로나19 해외유입 감염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더 늦기 전에 보다 강력한 입국 통제 및 상호 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 총리는 “아직도 하루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오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유럽과 미국을 휩쓸고 있는 대유행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번질 조짐이 보이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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