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료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기관 선정
2021년까지 구정완 교수팀이 신체 건강모니터링 역할 수행
2020.03.19 16: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문정일, 이하 CMC)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건강 모니터링 및 사례 조사’에 앞장선다.
 
CMC 산하 의료봉사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미카엘팀(팀장 구정완 교수)이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지정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신체 건강 모니터링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정완 교수팀은 2021년까지 신체 건강 모니터링 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진행된 가습기 살균제와 폐질환 인과관계 조사 과정에서 참여 기관 중 가장 많은 대상자를 판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MC는 서울성모병원 내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를 설치해 2년 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료 지원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을 위해 내원한 대상자에게는 방문 당일 외래진료부터 검사까지 신속 정확하게 마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건강 이상 사실이 발견된 피해자의 경우 전문진료센터들 간의 다학제 협진으로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 알레르기 비염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정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과 유사한 면역학적 경로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도 개연성이 있다”며 “피해 인정 범위가 확대돼 다수의 피해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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