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가 베트남을 비롯한 신남방 국가에 실질적‧체계적인 학위과정을 통해 국내 종양간호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위탁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사업의 연수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선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의 인력을 선발, 질환 중심의 암 치료법과 종양간호 분야의 교육, 연구 및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암 연구 및 관리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다학제 기반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입학정원의 50% 이상을 아시아 차세대 리더로 선발하고,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2014년 개교 이래 총 95명의 석박사를 배출, 암관리 및 연구 전문가, 암분야 국제기구의 전문가 등을 양성해 오고 있다.
이은숙 총장은 “신남방 4개국의 석사과정 간호사의 역량 및 역할 개발을 통해 수준 향상에 조력할 방침”이라며 “암 예방과 관리를 통한 자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위과정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 종양간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시행하는 협력국의 보건의료인력 대상 중장기 초청연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