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기관, 마스크 제공하고 보상대책 마련해야'
김동석 대개협 회장 '접근성 용이 동네의원, 감염 확산 방지 위한 조처 필요'
2020.02.07 17: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병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일차의료기관에 대해 방역 물품 제공 및 손실 보상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중국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와 관련 일선 진료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 차원에서 일차의료기관에 방역 물품을 제공하고 휴진 등으로 인한 손실 보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그는 “이미 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펴져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접근이 용이한 일차의료기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물론, 잠복기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의료진뿐만 아니라 대기실의 다른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에게까지 마스크를 제공하고 자주 소독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시중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렵고 심지어 소독용 알코올조차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 물품을 구할 방도가 없겠느냐는 회원들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 방역 물품들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 보상 대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확진환자가 다녀간 병의원이 폐쇄될 경우 경영에 직격탄이 될 것을 우려하는 회원들이 많다”며 “정부의 방역 대책에 협조하지만 이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은 반드시 보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 때와 같이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책은 의사들이 정부 방역 대책에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감염자 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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