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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 공공인력 지원”
병협, 의료현장 인력 부족 호소…간호등급 인력 신고 융통성 발휘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의 정상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행정인력과 공공 의료인 지원을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의료현장에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공공인력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7일부터 50여개 의료기관에서 하루 3000여 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소속 검체 채취 전문가와 검체 이송을 보건소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간호관리료 차등제 산정 인력이 선별진료소 등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력 신고를 유예하고,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진료횟수 제한 등도 한시적으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임영진 회장은 “기존 입원환자를 위해 확진 환자의 의료기관 유입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확진자들이 국가 지정 감염병 병원에 안전하게 격리될 수 있는 조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개인보호장구, 열감지기 등 방역에 필요한 모든 물품은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에 즉각적으로 지원해 줄 것도 재차 강조했다.
임영진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에 대한 사기진작과 의료기관이 정부를 신뢰하고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