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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국 우한 폐렴’ 감시체계 강화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병원이 설 연휴에도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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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국내에서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대병원은 곧바로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방문객 면회를 제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내유입예방을 위한 조치였다.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을 공지해 면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향후 외래가 예정된 환자 전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내부 출입감시체계도 강화했다. 병원 곳곳에 열 감지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한다. 카메라는 서울대병원 본관, 어린이병원, 암병원 건물 입구에 설치됐다.
카메라에서 이상반응이 포착되면 비상대기중인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가 여행이력을 포함한 건강문진을 실시한다.
만약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서울시 및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환자 사례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경우 서울대병원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동해 확진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음압시설 등 감염예방을 위한 감염병관리시설을 갖춰 2009년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운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최악의 경우 확진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감염확산을 막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환자와 보호자 등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