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제 도입
'입원환자 치료 모든 과정을 전문의가 직접 관리'
2019.07.05 11: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에서 최근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Ho spitalist)를 채용해 혈액내과 입원 환우들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입원 환자의 일차 진료를 교육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가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환자안전 문제, 전공의 법 개정과 전공의 인력 감소 등의 이유로 입원전담전문의제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2016년에 7개 기관에서 14명의 입원전담전문의로 첫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4월 기준 28개 기관에서 124명의 전문의가 근무 중이며 총 1849병상을 맡고 있다. 
 
이번에 신규 채용된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이정연 교수[사진]는 혈액병원 191병동 입원 환자들을 담당하며, 환자들 입원–치료-퇴원의 모든 과정에 대해 혈액내과 교수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하는 등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혈액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임상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통합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의료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함께,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혈액질환 입원환자를 위한 고도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효율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서도 입원전담전문의를 추가적으로 확대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교수는 “특정 분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입원 환자의 전체적인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분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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