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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중국 진출 '시동'···현지 대기업과 '협약'
이달 24일 아오위엔 그룹과 환자유치 MOU···미용성형 아닌 중증질환 대상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
(이사장 박진식
)이 중국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세종병원은 지난 24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아오위엔 그룹과 환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오위엔 그룹은 1996년 설립 이후 연매출 17조원에 달하는 중국 300대 기업으로, 8개의 계열사와 총 직원 1만2000명이 종사하는 그룹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성형과 미용이 아닌 중증질환 분야에서 체결됐고, 중국 대기업이 한국의 대형병원이 아닌 개인 종합병원과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오위엔 그룹 직원들의 세종병원 방문 및 건강검진, 심장과 뇌에 대한 진단을 통한 수술 및 시술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외과, 내과, 여성질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아오위엔 백승민 부사장은 “대한민국 의료기술은 상당히 발달돼 있다”며 “중국인들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서 센터장은 “유명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의 노하우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아오위엔 그룹의 아오위엔건강생활집단 백승민 부사장과 세종병원 박경서 국제진료센터장을 포함 총 200여 명의 한국, 중국 귀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