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폐쇄감 최소화 MRI 도입-단시간내 선명 영상 획득
'마그네톰 비다 3T'로 바이오매트릭스 센서·튜너스 등 첨단기능 탑재
2020.01.06 15: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폐쇄공포증과 불안감을 최소화한 첨단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 3T(MAGNETOM Vida 3T)’를 도입 후 뇌과학연구원에 설치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독일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비다 3T’는 첨단 기술로 성능은 향상시키고 주요 부품 크기는 줄여 개폐구의 크기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MRI 장비의 성능을 가늠하는데 많이 쓰이는 경사자장(Gradient)의 경우 기존 프리미엄 3T MRI보다 약 30% 이상 향상돼 검사 시간이 단축되고 영상 선명도가 향상됐지만 코일의 크기는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럼에도 초소형 마그넷(Magnet, MRI의 핵심 부품)을 적용해 환자가 드나드는 개폐구는 70cm로 동급 모델 최대 크기로 확대해 촬영 시간에 반듯한 자세로 견뎌야 하는 환자들의 폐쇄공포 및 불안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마그네톰 비다는 새로운 첨단기술인 ‘바이오매트릭스 센서(BioMatrix Sensors)’와 ‘바이오매트릭스 튜너스(BioMatrix Tuners)’가 탑재돼 인체의 생체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왜곡을 최소화한 보정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높은 경사자장의 성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신 코일(RF Receive Coil)도 기존 경쟁사 제품보다 채널(안테나) 수가 2.5배 많이 탑재돼 짧은 시간에 선명하고 뚜렷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병원 영상의학과 김정호 과장은 “이번 마그네톰 비다는 좁은 공간에서 불안감 등을 느끼는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첨단 MRI 장비다”며 “기존 MRI와 시너지를 통해서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 진단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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