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에 긴급후송용 구급차 40대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구급차 기증은 대규모 공습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신속하게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인도적 차원으로 이뤄졌다.
전달식에는 김철수 회장,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 빅토르 랴쉬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 막심 도첸코 우크라이나적십자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철수 회장은 “한국도 70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만큼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구급차가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부산항에서 선적된 구급차 40대는 4월말 루마니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해당 구급차들은 우크라이나 각 지역 의료시설에 배치돼 구급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