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前 서울의료원장, 공공의학회장 선출 부적절'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비판, '병원 내 사무실 이전' 주장
2019.12.23 10: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가 최근 김민기 前 서울의료원장이 대한공공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먼저 김민기 前 원장이 서울의료원에서 사임하게 된 배경을 언급하며 "공공의학회 회장으로 선출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위원회(이하 진대위)’가 지난 7년간 김민기 원장의 독단적이고 비민주적 병원 운영 방식이 故 서지윤 간호사 죽음의 원인이라 지적하고 인적 쇄신을 통해 서울의료원이 제대로 된 병원으로 거듭나야 함을 권고한 바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또한 “대부분의 학회 회장은 현직에 있는 회원 중에서 선출하는 데 반해 현직을 불명예 사임한 회원이 임원회의를 통해 선출된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민기 前 원장의 학회 사무실이 서울의료원 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불명예스럽게 사임한 원장의 의학회 사무실을 사임한 병원에 두는 것은 공공의학회 역할과 위상에도 걸맞지 않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다른 곳으로 즉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김민기 前 원장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의료원 소속 일부 의사들이 서울시에 항의성 연판장을 전달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서울시장 산하 공식적이고 민주적이며 공개적으로 선출돼 조사를 행한 지난 10개월 간의 진대위의 전문적 조사결과와 권고에 대한 거부”라며 “서울의료원을 서울시민의 병원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서울시와 시민에 대한 무조건적 도전이 아니라면 공공병원을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오해될 수 있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故 서지윤 간호사의 1주기가 되는 2020년 1월5일까지 불미스러운 이 모든 일들이 제대로 정상화 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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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기능직 12.26 00:21
    2노조 가입 하세요 2노조는 일도 안하는데

    서울의료원 떠니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1노조원들인데...우물안에 개구리는 대지말자! 그만둔 직원들이밖에 나가서 좋게 얘기 하고 다닐까? 지금의 서울의료원을...
  • 내부직원 12.25 19:47
    제 2노조원들 자기 일은 최선을 다하면서 의견을 주장하세요.

    주위 일반 직원들에게 책임 다 떠 넘기고 주류 노조 되려고 외부 선동꾼들(중? 스님?)  끌어들여서 로비에서 꾕과리 치고 소란 피우시지 말고요.

    제 2노조원분들은 우리병원 망하면 다른데로 옮길 예정이겠지만 대부분 직원들은 병원이 유지되고 보다 발전되길 바랍니다.
  • 기능직 12.25 02:42
    댓꾸할 가치조차 못 느끼네요 언젠가는 진실을 알겠죠 무섭고 두렵네요 꼭 대한애국당과 유사해 보여 소름이...연차수당 기본급화 직원들에게 약속 꼭 지켜주세요 유언비어나 왜곡 시키지 말고 부탁드립니다.
  • 직원 12.24 13:47
    본인들 일이나 제대로 하면서 노조활동 하세요 사실을 왜곡하고 직원들 고발하고 다치게 하는 노조가 노조입니까? 2노조는 평생 1노조가 못될겁니다. 2노조가 그러니까 민주노총 정의당까지 싸잡혀서 욕먹는 거예요
  • 기능직 12.24 01:39
    역사왜곡을 보며 국민들은 왜 분노하죠 사실적 증거를 보여도 뻔뻔하게 부끄러움도 모르니까  지금 서울의료원 안에 부끄럽게도 사실과 진실을 보여주어도 믿지 않는 사람들... 서울의료원을 개인 사유화로 인해 서울의료원 조직문화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보십시요. 박원순 시장님!이것이 천만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서울의료원의 조직의 슬픈 현실 입니다. 위험의 외주화 구의역 스크린도어 김군 사건과 고 김용균님 사건 그런데 서울의료원은간접고용도 아닌 직접고용된 정규직 직원만 올 해 두명의 동료인 노동자를 잃었는데 박원순 시장님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묻고 싶네요? 과연 천만시민들이 왜곡된 사실을 알면 얼마나 분노할까 외부세력이라 말한 시민대책위,진상대책위,시민 옴부즈만위, 이분들이 외부세력이고 지금 사실을 왜곡 하고 선동 하는건가요 
  • 직원 12.23 12:43
    노조원분들 왜 난리인가했더니 1주년 화려하게 하시려고 그 안달이셨군요..

    님들 그러다 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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