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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더불어민주당에 '정책협의체 정례화' 건의
이필수 총선기획단장 '3개월에 1회 요청'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총선기획단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3개월에 한 번씩 정책협의체 개최를 정례화 할 것을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 윤관석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의료계와 정부 여당이 더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정기적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의협과 여당 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길 바란다”며 3개월에 한 번씩 정책협의체 개최를 정례화를 요청했다.
이 단장은 총선 대비 보건의료정책 제안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의료계 이익보다는 국민 건강에 초점을 두고, 시급하면서도 보편타당성 있는 12개 사안을 선정했다”며 “여당 측에서 충분한 이해와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수석부의장은 “의협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여당의 정책방향성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소통을 통해 조정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의협과 간담회 등 다양한 접촉이 활성화되면 정책협의체 구성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총선기획단이 선정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은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드이다.
또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