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
의협 회장직 인수위 "피해 입으면 모든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뭉쳐 싸울 것"
2024.04.27 21:48 댓글쓰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이 공식 적용되는 4월 25일이 경과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의대 교수들에 대해 정부가 제재를 가할 경우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인수위는 27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의대 교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5월이 지나면 많은 학생들이 유급과 제적 위기를 맞게 될 것이기에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교수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과 사직 금지 요구, 국공립대 교수 사직시 징역 1년을 검토 중이라는 독재국가에서나 봄 직한 폭압적인 발표를 했다""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이런 상황을 촉발한 정부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인수위는 "정부가 교수들에게 동네 양아치 건달이나 할 저질 협박을 다시 입에 담을 경우 발언자와 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한 반응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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