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단일공(SP) 로봇수술 1500례를 돌파했다.
단일공(SP)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고대구로병원은 전 세계 의료진에게 단일공 로봇수술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센터’를 2개나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국제학회에 폐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보고한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흉부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더불어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하며 산부인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센터’로도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단일공(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고대구로병원은 환자들 수요에 맞춰 올해 3월 단일공(SP) 로봇수술기 1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현재 여러 임상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두루 집도하고 있으며, 특히 간담췌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 중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단 한 개만의 구멍만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으며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정희진 병원장은 “난이도 높은 단일공 로봇수술에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의 선도적인 위치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단일공 로봇수술센터를 2개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풍부한 수술 경험과 독보적인 술기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의료진이 교육을 받았다.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