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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1000억 규모 의료첨복단지 추진
19일 착수보고회, 2022년 유치 목표...예타조사 대비 시작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전라남도가 1조1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최근 대통령 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 의약 산업 벨트 구축사업’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사업 추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스마트의료·휴양 융복합 클러스터 및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은 약 1조1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최근 213억원 규모의 국가백신제품화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고, 460억원 규모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유치를 가시화하는 등 바이오산업 재도약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전남이 차세대 바이오산업 R&D를 선점할 수 있는 청사진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면역세포치료, 항노화 등 바이오의약 분야 연구, 생산, 치료, 요양 기능까지 아우른 집적단지를 조성해 대구나 충북 오송 등 다른 시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별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도 측은 "산학연 각계 전문가는 화순백신특구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면서 전남도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 바이오헬스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상반기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국가전략사업에 조기에 반영되도록 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