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배학연)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감염병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동구보건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훈련에서 병원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를 가정해 발생부터 환자 치료까지 각 단계별 준비사항에 대한 브리핑으로 미비점을 보완했다.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안점을 둔 이날 훈련은 ▲메르스 환자 발생 ▲환자 응급실 방문 대처 및 국가지정 음압입원 치료병상 이송 ▲환자 격리 및 치료 ▲폐기물 처리 및 퇴원 등 4가지 단계로 나눠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철저한 업무 분담과 신속한 대처로 감염병 발생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견고히 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지정 음압입원 치료병상’ 확충과 함께 전국 최초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등을 통해 완벽한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김진호 조선대병원 부원장은 “감염병은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매년 훈련을 통해 위급 상황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