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지난 2017년 4월 시작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관 공사가 2년 4개월의 기간을 거쳐 금년 7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MRI 3.0 Tesla(Magnetic Resonance Imaging System)을 비롯해 디지털 광각 안저 카메라(Digital Wide Field Fundus Camera), 전자동 약물관리시스템(Advanced Automated Medication Dispensing Cabinet System) 등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13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축 공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새 건물은 연건평 2만 6268㎡(7946평)에 신관 1동(지상 7층·지하 6층), 신관 2동(지상 6층)이 좌우에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두 건물 사이에 통로를 연결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관 1동은 ▲1층 접수·수납, 외래채혈실, 주사실, 원무팀 등 ▲2층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래 ▲3층 이비인후과 검사실, 고위험산모실, 분만실 등 ▲4층 산부인과 병동(30병상) ▲5층 소아청소년과 병동(26병상) ▲6층 수술실(3실) ▲7층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신관 2동은 ▲1층 소아청소년과 외래, 접수·수납 ▲2층 안과 외래 ▲3층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4층 가정의학과 외래, 종합건강증진센터 ▲5층 일일병동(8병상), 의국 ▲6층 옥상정원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지하층에는 ▲지하 1층 약제팀, 영상의학과, 중앙공급실, 영양팀 ▲지하 1층~지하 5층 총 187면 주차장 ▲지하 6층 전기실, 기계실 등이 위치한다.
이와 함께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세 가지 고급 의료장비를 도입한다. MRI 3.0 Tesla는 자기공명현상을 이용, 진단에 적용하는 고자장 MRI 장비다. 초소형 Magnet과 Bore를 적용해 기존 장비의 단점인 환자의 답답함과 밀폐감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동 약물관리시스템은 입원 환자의 안전한 투약 관리와 마약성의약품, 향정신성의약품, 다양한 종류의 약품에 대한 자동 배출이 가능하다. 또 지문인식을 통해 권한자의 안전한 약품관리가 가능한 장비다. 사용내역을 영상저장 시스템으로 저장해 사용 이력과 약품 추적관리에도 용이다.
디지털 광각 안저 카메라는 망막, 각막과 외부 이미지를 포함한 일반적인 안과 이미지를 표시한다. 이를 통해 120도의 광각 촬영으로 안저 주변부 촬영이 용이해져 미숙아 망막증을 포함해 신생아, 소아전용 안 질환의 검사에 사용한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강남성심병원은 현재 본관 1·2·3동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개소한 한림중개의학연구소, 오는 7월 말 완공되는 신관, 향후 리모델링 예정인 별관(구 한독병원) 등 대림삼거리 일대에 새로운 의료 환경을 조성 중”이라며 “해당 거리가 ‘한림메디컬타운’으로 태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