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뇌종양 정복을 위한 한미 최고 의료기관의 연구협력이 올해도 계속된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MGH(하버드의대 부속병원,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13번째 원격회의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원격회의를 열어 뇌종양 질환 증례 및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MGH를 비롯한 다나 파버 암 연구센터(Dana-Faber Cancer Institute),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an’s Hospital), 보스턴 어린이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 등 주요 하버드의대 수련병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데이너 파버 암 연구센터의 박사후연구원인 새뮤얼 맥브레이어(Samuel McBrayer) 박사가 ‘IDH 돌연변이 신경교종의 취약점인 질소 대사에 대한 체계적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뇌종양센터에서는 의학연구원 연구 교수인 이희경 박사가 ‘화학 방사선요법에 대한 환자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교모세포종 바이오프린팅’을 소개했다.
MGH는 유에스 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 미국 병원평가(2018~2019년)에서 메이오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과 함께 상위 5개 병원 안에 든다. 이 병원과 대등한 관계에서 학술적 교류를 한다는 것은 서울대병원의 뇌종양 연구 및 치료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을 포함한 암 연구와 진료법 개발 연구를 이끄는 세계 유수 병원들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