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땅 중동서 의료 한류 선도 서울대병원
아랍에미리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 개원 3년, 응급환자 10만명 등 신뢰 높아
2017.08.16 05:18 댓글쓰기

한국 의술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원장 성명훈)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이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이 8월13일 개원 3년을 맞았다.


 

서울대병원은 2014년 8월 13일, UAE 정부와 5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의료진을 직접 파견해 서울대병원의 의료시스템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SKSH에는 한국인 의사 58명과 간호사 81명 등 총 228명이 근무하고 있다.
 

3년간 외래환자 6만360명, 응급환자 9만9362명 진료와 1892건의 수술을 하는 동안 의료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
 

그간 외국에 환자를 보내 치료를 도왔던 UAE 정부는 이제 안심하고 자국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큰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열악한 UAE 현지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SKSH가 있는 라스 알카이마 지역 뿐 아니라 두바이, 아부다비 등 대도시와 인근 국가에서도 찾아오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의료기관 국제인증인 JCI 기준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개설 당시 246병상으로 암, 뇌, 신경, 심장질환에 특화된 3차 의료기관으로 출범한 SKSH는 최근에 한국교민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진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성명훈 원장은 “서울대병원이 SKSH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의 의료수준과 경영능력을 동시에 인정한 첫 사례로써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SKSH에 파견된 모든 직원들은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자부심과 함께 의술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아랍에 전파하는 전령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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