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몽골 환아 3명, 심장수술로 새 생명'
2019.05.02 11: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3명의 몽골 환아인 바트볼드 바트-에르헤스(Batbold Bat-erkhes, 남/만3세), 뭉흐바야르 뭉흐체첵(Munkh bayar Munkhtsetseg, 여/만15세), 타미르 에네렐(Tamir Enerel, 여/만4세)을 초청해 자선진료와 수술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몽골 환아 3명의 수술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에서 몽골의 선천성 심장질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진료 및 수술 사업 기획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몽골성모진료소에 이재영 교수와 이철 교수가 방문한 후 지원이 필요한 극빈환자들을 살펴보고 진료와 수술이 시급한 환아들을 초청해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자선진료 의뢰를 요청하고 수술과 진료가 이뤄졌다.
 
이번에 치료를 받는 환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뭉흐체첵은 ‘심실중격결손’으로 생후 4개월부터 심잡음이 있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바트볼드 바트-에르헤스는 ‘양방단일심실유입’이라는 진단으로 외국인 의료봉사단 방문 시 환아 치료를 간헐적으로 지속하던 중 가톨릭메디컬엔젤스의 몽골 의료봉사때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세 번째 환아인 타미르 에네렐은 ‘양대혈관우심실기시’라는 복합 심장기형을 앓고 있었고 이번에 수술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에 자선 치료를 받은 몽골 환아 3명을 포함해 몽골 극빈환자 초청 수술 사업으로 입원 및 외래비용 전액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59명의 환아를 지원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뜻을 모으고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전인치유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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