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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조현병 환자들의 잇단 범죄사건으로 정신질환자 강제입원 문제가 다시금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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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와 용인정신병원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지역사회기반 정신보건 서비스 워크숍’을 개최한다.
WHO가 ‘정신건강’을 주제로 전세계 전문가와 각국 정책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대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행사에는 WHO 정신보건 국장을 비롯해 UN 인권 분과 특별 보고관,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 및 정신건강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핵심 주제인 ‘퀄리티라이츠(QualityRights)’는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인권 및 회복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가이드라인으로, WHO가 개발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제도화를 목표로 보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용인정신병원 WHO 협력센터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협력사업으로 지난 2018년 11월부터 보급이 개시됐다.
용인정신병원 관계자는 “정신질환자의 인권이 존중되면서도 포괄적이면서 양질의 지역정신건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정책개발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