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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최근 열린 국제척추기술학회에서 배꼽 접근으로 흉터 문제를 해결한 척추 유합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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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배꼽 경유 척추 유합술’은 척추 앞쪽으로 접근하는 전방 접근 유합술의 복부 흉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술법이다.
기존의 전방 접근 유합술은 직접 신경을 감압하면서 안정적으로 척추를 유합하고 재건할 수 있어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복부에 생기는 큰 상처와 흉터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병원은 10여년 전부터 최소상처 전방척추유합술(mini-ALIF)을 개발, 상처의 크기를 최소화하면서 수술 결과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5년 전부터는 배꼽을 통한 전방척추유합술을 개발해 수술 후 겉으로 드러나는 흉터가 거의 없는 수준에까지 도달했다.
배꼽 접근 척추유합술의 핵심은 배꼽의 피부가 안으로 접히고 주름이 있기 때문에, 2~3㎝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할 만큼의 절개창을 얻을 수 있다.
107명의 환자를 20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기존의 전방접근유합술과 결과는 동일했으나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절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았다.
배준석 병원장은 “모든 환자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며 "동일한 효과에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할 수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