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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전 등 수억원대 로얄티 받는 의대교수들 증가
"환자 많이 봐서 돈 버는 때는 지났다." 이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상급종합병원 A교수의 주장. 산학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A교수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업체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많게는 수억 원대 로열티를 받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는 전언.
A교수는 "최근 의료기기는 여러 기술의 결합과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개발되는 경향이므로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 병원도 한 해 수십 건의 특허를 등록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병원도 이런 측면에서 연구를 지원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논리. 그는 "교수들에게 무조건 환자 많이 봐서 수익 올릴 것을 강조하지 말고 연구에 매진해 그쪽에서 수익을 내는 부분도 지원해야 한다"며 "업체들과의 네트워킹도 중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