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베트남 의료진이 국내 로봇인공관절수술(로보닥) 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 수술 노하우에 대해 전수받는 기회를 가졌다.
남양주우리병원은 최근 베트남 Cho Ray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방문단이 오승환 원장의 로보닥 인공관절수술을 참관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 Cho Ray병원은 베트만 호치민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 종합병원이다.
오승환 원장이 시연한 수술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서 발생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CT 촬영을 통해 인공관절 삽입 전 절삭해야 하는 깊이, 각도를 계산한 후 가상현실에서 모의수술을 가진 뒤 진행됐다.
해당 수술은 0.1㎜ 이하로 오차를 줄여 증상이 악화된 슬관절의 양쪽 관절면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 등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확한 계획과 정밀한 절삭으로 불필요한 뼈 절삭과 오차를 줄여 내 몸의 뼈를 최대한 보존한다.
특히 다리 길이 불일치, 폐색전증, 골절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일반적인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들보다 더 작은 것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
베트남 의료진은 “로보닥이 기존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더욱 빠르고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서 “오승환 원장의 노하우를 잘 전수받아 베트남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 원장은 “국내 로보닥 수술을 배우러 방문하는 해외 의료진이 매년 늘고 있다”며 “특히 로보닥 수술은 우리나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숙련도와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