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건양대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 문을 열고 눈, 귀, 코, 목, 두경부 분야 의료기기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으며, 기업 상담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에서도 목표치를 웃돌며 100% 이상 달성률을 보였다.
또 70여 개의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내·외부 인프라 연계 연구 시스템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사업을 수주받았고, 이중 두 개의 업체는 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는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지원이 절대적인데, 센터가 관련 분야의 의료인과 공학자를 선별해 연결해주는 매트릭스 매칭형 시스템(MMS)를 가동한 것이다.
즉 임상의사, 공대교수, 임상시험 전문가 등 기업전담팀을 매칭,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문가 자문 및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첨단 의료기술과 관련된 공동연구회를 운영함으로써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최신 개발 동향 및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윤대성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의료원 산하 병원과 의과대학, 의료공과대학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기업 기술 개발과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