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김연수 교수
(신장내과
·1988년 졸업
)와 김용진 교수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가 제
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 선거에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
김연수 교수가 1순위, 김용진 교수가 2순위다.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는 29일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권준수, 김연수, 김용진 후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투표 결과를 보면 김연수 교수가 5표, 김용진 교수가 3표, 권준수 교수가 1표를 받았다.
이사회는 지난 1차 심사에 이어 이들 3명에 대한 면접결과를 토대로 차기 서울대병원을 이끌 최종 후보자 2명을 낙점했다.
지난 심사에서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징계 평가를 통해 병원장 적절성 여부를 판단했다.
이번 2차 심사에서는 서울대병원 운영 전략, 공공의료 강화 등 조직을 이끌어 나갈 전반적인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집중적인 심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1, 2순위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이사회는 이 같은 심사결과를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올린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임명한다.
통상적으로 교육부 검토와 청와대 결정까지 1~2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차기 서울대병원장은 오는 4월 중순 쯤 확정될 전망이다.
서창석 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로, 신임 원장은 이튿날인 5월 3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순위 후보로 선정된 김연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부학장 및 교무부학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12월부터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에 재직 중이다.
2순위 후보인 김용진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 대외협력실장, 의료정보운영실장, 심장검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심장학회 등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번 연임할 수 있다. 차관급 예우를 받고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장 인사권을 지니고 있어 권한이 크다.
급여는 고정수당과 실적수당을 합쳐 1억5000~6000만원을 받지만 국내 최고 의료기관 수장으로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료인으로서 상당한 영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