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시스템 도입
161가지 유전자 동시다발 분석 가능
2019.03.27 10: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국내 최초로 ‘온코민 종합분석 V3’(Oncomie Comprehensive Assay V3)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161가지의 유전자를 동시다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분석 키트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국가 암 등록 사업의 표준 검사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온코민 종합분석 V3는 기존 버전인 V1의 검사대상을 수정·보완해 개발된 버전이다. 의학적 최신 지견이 반영되었으므로 암 치료에 보다 정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앞으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조직 및 세포 검사를 통해 도출된 병리학적 의견을 토대로 가장 대표적인 병변을 이용, 차세대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분석 결과는 검증과정을 거친 후 암종별 다학제팀의 치료계획 수립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이는 ▲적합한 약제 선택 ▲임상시험 대상자 ▲암종의 유전적 특징 파악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리과 성지연 교수는 “어떠한 샘플과 암 유전 패널 등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결정된다”며 “최신 버전의 장비를 통한 검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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